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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칼럼] 이재철 원장의 '기능의학과 면역치료' ㉑ 내 몸안의 중금속 수치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4-19 00:00:00

                                                                     이재철 대한기능의학회 회장 반에이치클리닉 원장


몇 년전 소아에게 맞히는 경피형 BCG 접종에 비소가 들어있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비소의 독성에 대해서 알고는 있지만 비소가 왜 문제가 되는 지는 잘 모른다.

비소는 유기 비소와 무기 비소로 나뉘어 진다. 주로 해산물에 많이 들어있는 유기 비소는 메틸화된 상태의 화합물 형태로 체내에서 일으키는 독성이 적다. 하지만 무기 비소는 독성이 강해 세포 내에서 에너지 생성을 방해하고 세포 내 다양한 대사를 방해할 수 있다. 1군 발암물질로서 폐암이나 간암, 방광암과 신장암의 발병과도 관련이 있다. 만성 중독이 되면 원인 불명의 피부염이 지속되거나 신경병증, 근육통, 두통, 색소 침착 등이 생길 수도 있다.

놀라운 것은 이런 비소가 가축의 사료에 사용된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에서 대량 생산되는 닭들이 먹는 특정 사료 록사손 (Roxarsone)에 비소가 들어있어 이미 세계적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사료에 들어간 비소는 가금류의 장내 해충을 없애고 성장을 촉진하며 고기가 분홍빛을 띄도록 도와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러한 사료를 먹고 자란 닭의 간에서 비소 수치가 높게 측정되었다는 것이다. 미국 FDA와 환경보건전망 EHP에서는 비록 록사손 내의 비소가 독성이 약한 유기 비소 형태였다고 하더라도 닭의 체내에서 무기성의 비소로 바뀔 수 있으며 이 닭을 먹는 사람에게서는 그 섭취량이 많아질수록 독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비소는 생고기에 존재하고 있을 때보다 요리시에 무기 비소의 수준이 증가한다는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또한 공장식 사육의 폐해 중 하나인 우모분은 가금류의 깃털을 고압에서 가열처리, 건조, 분쇄한 것으로 이 우모분이 다시 가금류의 사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가금류가 한때 섭취했거나 섭취하지 않았더라도 노출된 의약품과 화학물질들의 잔해가 깃털에 쌓여 있는데, 이것이 다시 사료로 사용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특정 연구에서 조사 대상이 된 모든 우모분에 비소가 발견되었다고 발표했다.

모두 미국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치킨을 좋아하고 소비량이 많은 우리나라가 과연 닭고기의 비소 함유량에 대해 자유로울 수 있을까? 실제로 마트의 닭강정 등의 주요 재료는 미국에서 수입한 닭고기다. 심지어 우모분은 우리나라 가축들의 사료로서 활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애완동물의 사료에도 활용된다고 한다.

물론 불필요한 공포는 과도하지만 우리가 섭취하는 고기들 중 상당수가 공장식 사육을 통해 길러진 가축들이라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이들은 특정한 목적을 위해 생각보다 많은 화학 물질과 중금속에 노출된 상태다.

중금속 중독에서 여러 번 반복해서 이야기 했듯이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인간은 이런 생물들을 전 생애에 걸쳐 많이 섭취한다. 아주 소량씩이라도 차곡차곡 축적된 중금속은 잘 배출되지 않고 체내의 지방, 뼈, 장기 등 조직에 침착된다. 그리고 노화나 세포가 소실 파괴되는 특정 상황에서 예상치 못하게 중금속이 빠져나오면서 증상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비소는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신장이나 방광 등에 주는 영향이 크다.

따라서 미량의 중금속이라 해도 이것의 지속적인 섭취가 가져올 수 있는 미래의 문제에 대해 알고 최대한의 섭취를 피할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좋겠다. 방목하여 풀을 먹인 국내산 닭이 당연히 수입산 닭보다 좋다. 원산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닭강정이나 치킨 등의 섭취는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겠다.

생활 습관 속에서 이렇게 추가적인 중금속의 섭취를 줄임과 동시에, 모발 미네랄 검사나 중금속 검사 등을 한 번쯤 함께 체크해 내 몸의 중금속 수치를 알아보는 것도 좋다. 비소 수치가 혈액이나 모발에서 높게 측정된다면 전문 의료인의 도움을 받아 적절한 처방과 해독 치료를 해볼 수 있다.

이재철 대한기능의학회 회장·반에이치클리닉 원장

출처 : 중소기업신문(http://www.smedaily.co.kr)
본문  :  http://www.sme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8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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