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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칼럼]이재철 원장의 '기능의학과 면역치료' ⑬ 코로나 백신 부작용은 면역력 때문…예방법 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2-07 00:00:00

                                                                         이재철 대한기능의학회 회장·반에이치클리닉 원장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예방접종을 2차 혹은 3차까지 마쳤다. 대부분 백신을 맞고도 큰 부작용 없이 극복했지만 몸살이나 열이 심하게 나서 후유증으로 힘들었던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앞으로 얼마나 더 자주 오랫동안 추가 접종을 해야 할지 기약이 없는 상황에서 걱정이 많다. 병원에 전화를 걸어 부작용 없이 수월하게 접종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느냐고 문의해 온 사람들도 많다.

백신을 접종하고 나서 발생하는 발열, 몸살 등의 증상은 정상적인 면역 반응이다. 재조합 벡터 백신이나 mRNA 백신, 사백신 모두 체내에 존재하지 않는 물질을 인위적으로 주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외부 물질에 대항하는 체내의 정상적인 면역 체계가 발동하면서 이런 반응을 나타내는 것이다. 하지만 면역반응은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다. 어떤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지만 어떤 사람은 응급실에 가야 할 정도로 고열과 전신 통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그래서 면역은 항상 적절하게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과다해서도 너무 약해서도 안되는 것이다.  

다행히 우리 몸의 면역계와 관련하여 백신의 효과를 증대시키면서 동시에 통증이나 염증 반응을 억제시킬 수 있는 약물이나 영양제가 있다. 백신 접종 전후에 이같은 약물이나 영양제 처방을 받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먼저 비타민 D이다. 비타민 D는 영양성분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코로나 19의 발병 위험과 중증도와 관련이 있는 것이 확실히 밝혀졌다. 비타민 D의 부족과 결핍은 항균성 펩타이드의 생성을 감소시키고 T  세포의 면역 반응 이상을 유발하며, 염증성 싸이토 카인의 분비를 증가시킨다. 또한 비타민 D 결핍은 포도당 대사 기능을 저하시켜 당뇨병과 같은 기저질환을 악화시켜 치명률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비타민 D의 농도를 권장범위인 60ng/mL 까지 적극적으로 높여 놓는 것이 코로나19의 감염과 중증도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이며, 백신 접종 전후의 효과적인 면역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두 번째는 싸이모신 알파 1 이라는 물질이다. 이 싸이모신 알파 1은 흉선 추출물로, 흉선이란 면역 기관으로 바로 이 곳에서 면역 세포들이 훈련을 하고 그 숫자를 늘린다. 우리가 백신을 접종하게 되면 여러 가지 기전에 의해 목표로 하는 바이러스를 인지한 면역 세포들이, 바로 이런 면역 기관에서 그 바이러스에 대해 인지하는 재훈련을 하고 그에 맞는 항체의 수를 늘리며 세포 면역을 활성화시키게 되는 것이다. 싸이모신 알파 1은 애초에 암환자나 고령환자 등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 백신 접종 시 보조요법으로 허가된 약물이다. 즉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환자에서 항체 생성 자체를 도와주는 약물이라는 것이다. 부스터 백신 접종에 아주 적절한 효능 효과라고 할 수 있다. 또 하나는 면역 반응 시 발생하는 불필요한 부작용들을 일으키는 나쁜 염증성 싸이토카인인 인터루킨 4는 억제시키고 T세포의 성장인자인 인터루킨 2는 증가시킨다. 백신 접종 후 발열이나 몸살 같은 부작용을 줄여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이런 연구 데이터 때문이다.

세 번째로 추천해드리는 주사제는 태반주사이다. 각종 사이토카인, 아미노산, 미네랄 등이 함유되어 있다. 항염과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통증도 효과적으로 조절해 준다..

네 번째는 글루타민이다. 글루타민은 아주 체내에 많은 아미노산으로서, 특히 장점막과 면역세포의 생성에 쓰인다. 장 자체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면역기관이니 장점막을 재생하면서 항체를 생성하는 면역 세포의 원료가 되는 글루타민은 당연히 백신 후 면역 조절에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마이어스 칵테일 수액이라고 불리우는 비타민 C, 비타민 B군, 마그네슘이 믹스된 수액 역시 탁월한 항염 작용을 하면서 고열이나 전신 통증을 예방하고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물론 이런 주사제와 수액을 처방 받을 때에는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이 외에도 면역관리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로는 아연, 비타민 C 셀레늄 등이 있다. 모두 면역력을 증강 시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것들이다. 코로나 부스터 백신 접종이 예정되어 있는 분들이라면 이런 영양제들을 꾸준히 챙겨 드시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철 대한기능의학회 회장·반에이치클리닉 원장

출처 : 중소기업신문(http://www.smedaily.co.kr)
본문 : http://www.sme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3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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