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메뉴 버튼

LOGO IMAGE

언론속 반에이치&공지사항

이 표는 상세 내용에 대한 리스트로 제목, 작성일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제목 [칼럼] 이재철 원장의 '기능의학과 면역치료' ⑮ 과민성 장 증후군은 장내 세균 불균형 때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2-11 00:00:00


                                                                           이재철 대한기능의학회 회장·반에이치클리닉 원장


직장인 A씨는 회식이 두렵다. 맥주와 기름진 고기에 매콤한 면을 맛있게 먹고 난 다음 날이면 꼭 출근길에 최소 3번 이상 지하철에서 내려 화장실로 달려가야 한다. 회식 다음날은 집에서 일찍 나와도 지각을 하기 일쑤이고, 회사에서도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느라 상사의 눈치를 보게 된다. 중요한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도중 갑자기 배가 아파와 식은 땀을 흘린 적도 한 두번이 아니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하게 되면 복통은 더 자주 생기고 설사도 심해진다.

A씨는 원인을 찾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위대장 내시경과 복부 초음파, 복부 CT까지 모두 해봤다. 특별한 이상소견을 발견하지 못했다. 증상은 우울감으로 더 확대됐다. 과민성 장 증후군을 진단받은 환자의 이야기이다. 최근에는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무엇보다 10대와 20대에서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아졌다.

과민성 장 증후군은 단순히 개인이 지나치게 예민하거나 스트레스에 취약해서 발생하는 증상이 아니다. 의사가 이 질환을 설명하며 신경성, 과민성, 기능성 질환이라고 언급하는 순간 환자는 병이 자신의 성격 탓이라고 자책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과민성 장증후군은 장염 이후 불균형해진 장내 세균총과 국소 조직 손상으로 인한 염증 물질의 분비로 내장 감각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된 상태다. 소장 통과 시간이 매우 단축되어 있으며 장의 팽창이나 경련과 같은 자극에 역치가 낮아져 실제로 복통과 배변 활동의 변화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과민성 장 증후군은 SIBO(small intestine bacterial overgrowth)와 연관이 깊고, 지속된 SIBO는 장누수를 유발하여 각종 염증 및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한다. 아토피, 건선, 치매 등과의 관련성을 다룬 논문은 셀 수도 없다. 과민성 장 증후군이 당장 암처럼 위독한 질환은 아니지만 분명 일상생활에 극심한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안타까운 것은 이 질환에 단일 약제를 통한 획기적인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병원에서 주로 진행하는 약물 치료로는 불균형해진 장내 세균 생태계를 재건하는 5R 치료가 있다. 나쁜 장내미생물을 제거(Remove)하고 소화효소(Replace)와 함께 유익한 미생물을 투입(Reinoculate)해 손상된 장벽세포들을 재생(Repair)시킨다. 생활 방식과 식습관의 교정(Rebalance)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장내 미생물 분석을 통해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하고 증상에 따라 반복 치료하게 된다.

실제로 이 5R 치료를 하면서 평생을 고통받아온 과민성장증후군 증상이 호전되어 삶의 질이 개선된 환자 사례가 많다.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는 병원에 내원하여 진단된 수가 전체 환자의 수의 10%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만큼 우리 곁에 많은 사람들이 이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인지조차 하지 못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과민성 장 증후군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 꼭 내원하여 식이 상담과 함께 의료진의 처방을 통한 5R 치료를 시도해보길 바란다.

이재철 대한기능의학회 회장·반에이치클리닉 원장

출처 : 중소기업신문(http://www.smedaily.co.kr)
본문   : http://www.sme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4381
101 "반에이치클리닉", 항노화 / 난치병 전문 "SMT바이오"와 MOU체결, 치료 협력. 반에이치의원 2023-12-13 233
100 이재철 원장님 "한화 라이프 플러스 펨테크연구소" 자문위원 위촉 반에이치의원 2023-12-13 229
99 [칼럼] 이재철 원장의 '기능의학과 면역치료' ㉑ 내 몸안의 중금속 수치는? 관리자 2022-04-19 15048
98 [칼럼] 이재철 원장의 '기능의학과 면역치료' ⑳ 원인 모를 피부염 지속땐 비소중독 의심을 관리자 2022-04-19 1908
97 [칼럼] 이재철 원장의 '기능의학과 면역치료' ⑲ 체내 중금속 쌓이면 지적능력 떨어지고 주위력 결핍 관리자 2022-03-11 1521
96 [칼럼] 이재철 원장의 '기능의학과 면역치료' ⑱ 연어 참치 좋아하면 수은중독 조심을 관리자 2022-03-04 3113
95 [칼럼] 이재철 원장의 '기능의학과 면역치료' ⑰ 과민성 장 증후근 치료하는 'MAC 식단' 관리자 2022-02-25 495
94 [칼럼] 이재철 원장의 '기능의학과 면역치료' ⑯ 과민성 대장 증후군 치료는 식단조절 부터 관리자 2022-02-18 2716
93 [칼럼] 이재철 원장의 '기능의학과 면역치료' ⑮ 과민성 장 증후군은 장내 세균 불균형 때문 관리자 2022-02-11 2634
92 [칼럼]이재철 원장의 '기능의학과 면역치료' ⑬ 코로나 백신 부작용은 면역력 때문…예방법 있다 관리자 2022-02-07 474
91 [칼럼]이재철 원장의 '기능의학과 면역치료' ⑭ 스트레스 받거나 조금만 긴장해도 설사해요 관리자 2022-02-07 448
90 [칼럼]이재철 원장의 '기능의학과 면역치료' ⑫ 코로나 백신 맞고 대상포진이 왔다고요 관리자 2022-01-24 449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