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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칼럼] 이재철 원장의 '기능의학과 면역치료' ⑯ 과민성 대장 증후군 치료는 식단조절 부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2-18 00:00:00


                                                                            이재철 대한기능의학회 회장·반에이치클리닉 원장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장내 세균의 불균형에서 시작된다고 했다. 불균형의 원인을 찾아서 균형상태를 만들면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의미다. 치료 방법에는 주사요법도 있겠지만 먹는 것, 즉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SIBO(small intestine bacterial overgrowth), 장내 미생물 불균형과 연관이 깊다. SIBO는 소장내 세균 과증식 상태를 의미한다. 소장에는 정상적으로 균이 자라서는 안되지만 대장의 유해 미생물이 과다 증식하면서 소장에 세균이 과증식 하는 상황이 유발될 수 있다. 정상적인 대장에는 인간의 세포 수 만큼 많은 수의 미생물이 살고 있다. 이들은 인간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익한 미생물과 염증을 유발하는 나쁜 미생물로 나뉘게 된다. 장내 상주균 중에서 유익한 미생물은 ‘프리보텔라’ 이고, 유해한 미생물은 ‘박테로이데스’ 이다.

‘프리보텔라’는 수렵 채집인의 장내 풍부한 미생물로 짧은 사슬 지방산을 생성한다. 짧은 사슬 지방산은 대장에서 흡수되는 에너지원으로서 항염증 작용을 나타내며 포만감을 유지시켜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준다. 반면 ‘박테로이데스’는 그 비율이 20% 이상으로 과증식 했을때에는 장 점막을 갉아먹고 장벽 세포의 염증을 유발하여 염증성 장 질환을 일으키며 장누수를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장누수와 장내 세균 불균형은 염증성 장질환 뿐만 아니라 아토피, 건선, 치매, 우울증, ADHD와 강력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자폐 스펙트럼장애는 실제로 식단 조절을 치료로서 사용하기도 한다. 즉, 단순히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만 받아들여졌던 질환이 각종 다른 질병으로 진행하는 길목에서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역사에 전례 없이 많은 이들이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즉 장내 세균 불균형과 장누수에 시달리는 이유는, 단언컨대 과거와 다르게 변화한 식단 때문이다. 실제로 여러 가지 연구에서 과민성 장증후군을 악화시킨다고 알려진 대표적인 음식들이 있다. 바로 술, 매운 음식, 유제품, 카페인, 그리고 포드맵 음식이다.

포드맵(FODMAP)이란 Fermentable(발효당), Oligosaccharide(올리고당), Disaccharides(이당류), Monosaccharides(단당류), and Polyols(당알코올)를 통칭하는 줄임말이다. 이러한 포드맵 성분들은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으로 이동해서 삼투압을 높여 물을 흡수하고 가스를 생성하여 복통이나 복부 팽만감과 설사를 유발한다.

이러한 포드맵이 많이 함유된 음식으로는 양파, 파, 마늘, 버섯, 브로콜리, 양배추, 아스파라거스, 콩, 사과, 배, 복숭아, 우유, 버터, 과일주스, 자일리톨, 버섯 등이 있다. 이러한 음식들은 과민성 장증후군이 진단된 환자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위의 성분들이 적게 들어 있는 저포드맵 (Low FODMAP)의 음식으로는 바나나, 오렌지, 딸기, 토마토, 블루베리, 감자, 고구마, 호박, 두부, 쌀, 유당제거 우유 등이 있다.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들은 이런 음식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술은 장내 장벽을 약화시켜 그 어떤 음식보다도 과민성 장증후군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는 반드시 금주해야 하고, 매운 음식에 들어 있는 캡사이신도 장의 과민성을 증가시킬 수 있음으로 피해야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불규칙한 식사 역시 장내 환경을 불안정하게 하므로 좋지 않고,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는 장의 적절한 운동성을 유지하고 과민성을 억제하기 위해 필요하다.

일단 저포드맵 식단을 유지하면서 6R 치료를 병행하여 장내 미생물을 정상화 시키게 되면 그 이후에는 유익한 장내 미생물의 먹이를 충분히 제공하면서 보다 풍요로운 장내 생태계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재철 대한기능의학회 회장·반에이치클리닉 원장

출처 : 중소기업신문(http://www.smedaily.co.kr)
본문   : http://www.sme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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