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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칼럼] 이재철 원장의 '기능의학과 면역치료' ⑰ 과민성 장 증후근 치료하는 'MAC 식단'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2-25 00:00:00

                                                                             이재철 대한기능의학회 회장·반에이치클리닉 원장



과민성 장 증후군의 중요한 원인으로 장내 미생물 생태계의 불균형을 언급했다. 장내 미생물은 인간의 세포의 수 만큼 많다. 약 3조개에 달하는 미생물이 대장에 살면서 우리와 공생하고 있는 것이다. 장내 미생물은 마치 자연의 생태계처럼 하나의 종만 우세하게 많을 경우 건강하지 못한 생태계를 갖게 된다. 보다 다양한 종류의 미생물이 풍부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어야 한다.

우리가 많이 복용하는 건강기능식품인 프로바이오틱스는 인간의 생체 내에서 유익한 행동을 하는 미생물로 정의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건강기능식품으로 만들어진 프로바이오틱스는 체내에 거주하고 있는 상재균과는 달라서, 섭취하는 것만으로 이들이 장 내에 뿌리를 내리고 살 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식품 프로바이오틱스는 약 2 주간 체내에서 유익한 행동을 하고 사멸하여 변으로 배출된다. 프로바이오틱스가 유익한 상재균의 수를 늘리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대표적인 유익한 상주균으로는 ‘프리보텔라’(Prevotella), 유해한 미생물로는 ‘박테로이데스’(Bacteroides)가 있다.  ‘프리보텔라’는 수렵 채집인의 장내 풍부한 미생물로 짧은 사슬 지방산을 생성한다. 짧은 사슬 지방산은 대장에서 흡수되는 에너지원으로서 항염증 작용을 나타내며 포만감을 유지시켜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준다.

‘박테로이데스’는 적절한 양이 존재할 때에는 소화를 돕는 작용을 하지만, 그 비율이 20% 이상으로 과증식 했을때에는 장 점막을 갉아먹고 장벽 세포의 염증을 유발하여 염증성 장 질환을 일으키며 장누수를 유발할 수 있는 유해균이 된다.

이러한 장내 미생물의 구성은 식단에 따라 변화한다. 연구에 따르면 현대인들의 장내 미생물 구성은 채식 위주의 식사를 주로 하는 아시아에게서 많이 발견되는 ‘프리보텔라’ 의 비율은 감소한 반면 유럽인과 미국인에게서 많이 발견되는 ‘박테로이데스’는 증가되었다.  

그렇다면 장내 미생물의 생태계를 보다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식단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일까? MAC 식단은 Microbiota-Accessible Carbohydrates의 줄임말로, 한마디로 인간은 소화시킬 수 없고 미생물들만 소화시킬 수 있는 탄수화물을 의미한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듯이, 장내 미생물도 종에 따라 선호하는 MAC이 다르다. 따라서 유익한 장내 미생물의 종을 다양하게 유지하면서 그 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다양한 종류의 MAC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MAC은 주로 식이섬유를 통해 섭취할 수 있다. 핵심은 정제하지 않고 전분 함유량이 적은 채소나 버섯, 등을 껍질째 먹는 것이다. 밀, 호밀, 보리 등 가공하지 않은 곡류와, 콩, 피스타치오, 연두부, 껍질째 먹는 과일과, 녹말의 양이 적은 채소류로, 양파, 마늘, 브로콜리, 연근, 비트, 당근, 버섯 등이 있다. 김, 미역, 다시마, 양배추, 치커리, 케일과 버섯에도 MAC이 풍부하다.

과민성 장 증후군에서 저포드맵 식단을 철저히 유지하던 사람은 MAC 식단을 보고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다. 저포드맵에서 피하라고 했던 일부 음식들이 MAC 식단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저포드맵은 장의 민감성을 안정화시키고 가스와 복통을 줄이기 위한 제한 식이다. 따라서 과민성 장 증후군 증상이 현재 심한 환자라면 먼저 저포드맵 식단을 유지하고 가스나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어느 정도 조절된 후,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재건하는 단계에서 서서히 MAC 식단을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이재철 대한기능의학회 회장·반에이치클리닉 원장

출처 : 중소기업신문(http://www.smedaily.co.kr)
본문  : http://www.sme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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